2026년 7월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을 포함해 증인 10여 명이 출석했습니다.
기사마다 다른 발언을 뽑아 쓰다 보니 전체 그림이 잘 안 보입니다. 쟁점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왜 청문회가 열렸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문체위는 성적 자체보다 협회 운영 전반을 따지겠다며 청문회를 추진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의 첫 발언
정몽규 전 회장은 “일련의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 결과가 미흡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며 “제가 져야 할 책임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쟁점 ① 연봉 38억
가장 많이 검색되는 대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프로팀 감독에서 대표팀으로 오면서 연봉이 38억 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습니다.
홍 전 감독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계약상 여러 가지 법적 조항이 있어 액수를 직접 밝힐 수는 없지만, 38억원은 절대 아니다.
이어 상호 협의한 금액이고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으며, 협회가 제시한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액수는 끝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것은 38억이 아니라는 부인까지입니다.
쟁점 ② 이른바 ‘빵집 면접’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선임 절차를 문제 삼았습니다.
2024년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던 이임생 전 이사가 밤 11시에 빵집에서 면접하듯 만난 뒤, 별도의 면접이나 PT 없이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지적입니다.
홍 전 감독은 제안이 왔을 때 정상적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쟁점 ③ ‘고대 카르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회장도 감독도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고대 출신이 아니면 협회에 발도 못 딛는다는 말이 왜 나오느냐고 물었습니다.
정 전 회장은 숫자로 반박했습니다.
- 본인이 임명한 남자 대표팀 감독 25명 중 고려대 출신은 1명
- 여자 대표팀 감독 20여 명 중 고려대 출신은 없음
다만 “그렇게 이미지가 바뀐 데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협회 법인카드 사용 문제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가장 날 선 문답
임오경 의원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면 이번 청문회가 열렸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정 전 회장은 “16강 진출을 했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임 의원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성적이 문제냐 구조가 문제냐를 두고 시각이 갈린 장면입니다.
한눈에 보기
| 쟁점 | 제기된 주장 | 당사자 답변 |
|---|---|---|
| 연봉 | 38억 원으로 배 이상 인상 | “38억은 절대 아니다” (액수 비공개) |
| 선임 절차 | 밤 11시 빵집 면접, PT 없이 선임 | “정상적 절차라 생각, 특혜 요구 없었다” |
| 고대 카르텔 | 회장·감독 모두 고려대 출신 | “남자 감독 25명 중 1명, 여자는 0명” |
정리하면
- 청문회의 출발점은 성적이 아니라 협회 운영 구조였습니다.
- 연봉은 부인만 나왔고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선임 절차와 학맥 문제는 주장과 반박이 맞선 채로 끝났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7월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대한 언론 보도(KBS 등)를 근거로 정리한 것입니다. 각 항목은 청문회에서 제기된 주장과 당사자의 답변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사실 여부에 대한 이슈브리프의 판단이 아닙니다. 이후 조사·절차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