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카타고 3국 일정과 1·2국 결과 총정리 (7월 21일 오전 10시)

신진서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의 3번기 최종 3국이 2026년 7월 21일(화)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현재 1승 1패입니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대국입니다. 지난 19일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기면서, 카타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첫 프로기사가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3국 일정과 중계 채널, 1·2국 결과, 대국 규칙, 상금 조건을 사실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3줄 요약

3국은 7월 21일(화) 오전 10시, 중계는 바둑TV입니다. 1·2국의 한국경제TV와 다릅니다.

② 1국은 245수 불계패, 2국은 290수 4집반승. 시리즈는 1승 1패입니다.

2점 접바둑이고, 3국을 이기면 2승이 되어 부상 제네시스 G90이 확정됩니다.

신진서 카타고 3국 일정 — 7월 21일 오전 10시

세 판 모두 오전 10시 시작으로 동일합니다.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전부 두는 방식이라, 1승 1패인 지금 3국이 사실상 최종 승부가 됐습니다.

구분 일자 시각 중계 결과
제1국 7월 17일(금) 오전 10시 한국경제TV 카타고 승
제2국 7월 19일(일) 오전 10시 한국경제TV 신진서 승
제3국 7월 21일(화) 오전 10시 바둑TV
신진서 카타고 3번기 일정 — 3국은 7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 바둑TV, 현재 1승 1패
신진서 카타고 3번기 일정과 1·2국 결과 — 3국은 7월 21일(화) 오전 10시 바둑TV

중계 채널이 바뀝니다. 1국과 2국은 한국경제TV 독점 생중계였지만, 3국은 바둑TV 독점 생중계입니다. 앞선 두 판을 한국경제TV로 보셨다면 채널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국 장소는 세 판 모두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입니다. 대회 정식 명칭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으로,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합니다.

인간과 AI의 대결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번 대국이 “10년 만의 인간 대 AI 대결”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지만, 정확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의 10주년 기념 기획입니다. 그 사이에도 대결은 있었습니다.

  • 2017년 — 커제 9단이 알파고와 대국(3전 전패)
  • 2019년 12월 — 이세돌 9단이 국내 AI 한돌과 치수고치기 3번기. 1국에서 2점을 깔고 승리

다만 현존 최강으로 평가받는 AI를 상대로 한 공식 3번기라는 점에서 이번 대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국(7월 17일) — 245수 불계패

첫 판은 245수 만에 흑을 든 신진서 9단의 불계패로 끝났습니다. 소요 시간은 4시간 20분이었습니다.

중반까지는 신진서 9단이 앞섰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흐름이 바뀐 것은 102수였습니다. 백 대마를 잡으러 간 승부수가 무리수가 되면서 형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112수 무렵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종국 시점에는 카타고가 약 30집가량 앞선 상태였습니다.

패인으로는 초반의 낯선 수가 꼽힙니다. 카타고가 우상귀에 둔 백3은 4선에서 세 칸 떨어진 자리였는데, 해설을 맡은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이 “평생 처음 보는 수”라고 할 만큼 이례적인 착점이었습니다. 신진서 9단도 대국 후 초반의 변칙적인 수에 당황했다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2국(7월 19일) — 290수 4집반승

둘째 판은 290수 만에 흑 4집반승이었습니다. 4시간 50분이 걸린 접전이었습니다.

초반 우하귀에서 초대형 정석이 펼쳐졌습니다. 변화가 극도로 복잡한 형태인데, 이 구간에서 5분여 만에 53수가 진행됐습니다. 양쪽 모두 이미 파악하고 있는 변화도(圖)를 그대로 따라갔다는 뜻입니다. 홍민표 감독도 신진서 9단이 이 정석의 변화를 전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다만 이 흐름을 신진서 9단이 의도적으로 끌고 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은 대국 후 “1국처럼 변칙적인 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형 포석이 나와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고가 정상적인 포석에 응해준 점도 작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승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의 연습 대국 전적 때문입니다. 카타고는 프로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2점 접바둑은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고, 세 점을 깔고도 버틴 프로가 드물었습니다. 그런 상대를 공식 대국에서 꺾은 첫 사례입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직후 “작은 규모였지만 전투에서 AI를 이겨봤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부”라고 말했습니다. 1국 패배 뒤에는 1승도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는 소감도 남겼습니다.

대국 규칙 — 2점 접바둑, 덤 0.5집

이번 3번기는 맞바둑(호선)이 아닙니다. 신진서 9단이 두 점을 미리 깔고 시작하는 2점 접바둑입니다.

항목 신진서 9단 카타고
(2점 깔고 시작)
제한시간 5시간 기본시간 없음
초읽기 30초 1회 매 수 20초 이내 착수
0.5집 (백인 카타고가 받음)
대국 조건 — 2점 접바둑, 신진서 5시간·30초 초읽기 1회, 카타고 매 수 20초, 덤 0.5집은 백이 받음
대국 조건 비교 — 2점 접바둑, 덤 0.5집은 백(카타고)이 받는다

덤 0.5집은 무승부를 없애기 위한 반집입니다. 정수(整數)로 떨어지면 비길 수 있는데, 반집을 얹으면 반드시 승패가 갈립니다.

카타고는 스스로 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대리 착수자가 반상에 대신 돌을 놓습니다.

접바둑이 무엇인가

기력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둘 때, 약한 쪽이 바둑판에 돌을 미리 몇 개 깔아두고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깔아 둔 돌의 개수가 곧 실력 차이를 뜻합니다. 2점 접바둑이라면 두 점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는 의미입니다.

왜 두 점을 깔고 두나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호선, 즉 맞바둑이었습니다. 10년 사이 격차가 벌어져 이번에는 두 점을 깔게 됐습니다.

주최 측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한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연습 대국에서는 두 점을 깔고도 카타고가 사실상 완승해 왔습니다.

참고 — 인간과 AI의 기력 차이를 “정확히 몇 점”으로 규정한 공식 자료는 없습니다. 2점이라는 조건은 연습 대국 전적을 바탕으로 주최 측이 정한 것입니다.

상금 구조 — 3국에 걸린 것

3국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부상 조건 때문입니다.

항목 금액·조건
대국료 대국당 5,000만 원 (승패 무관, 3국 총 1억 5,000만 원)
승리수당 1승당 5,000만 원 추가
부상 2승 이상 시 제네시스 G90

현재 1승 1패이므로 3국을 이기면 2승이 되어 부상 조건을 채웁니다. 이 경우 대국료 1억 5,000만 원에 승리수당 1억 원(2승)이 더해져 총 2억 5,000만 원, 여기에 차량이 추가됩니다.

참고로 부상인 제네시스 G90처럼 배기량이 큰 대형 승용차는 보유 단계의 세금도 함께 늘어납니다. 자동차세가 어떤 기준으로 매겨지는지는 자동차세 연납 할인율 조회 계산 납부방법 총정리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신진서 9단은 3국을 앞두고 “큰 전투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50수 만에 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카타고는 어떤 AI인가

카타고(KataGo)는 오픈소스 바둑 인공지능입니다. 데이비드 우(David J. Wu)가 개발했고, 2019년 논문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알파고제로·알파제로 계열의 자기대국(self-play)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합니다. 사람의 기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와 두면서 실력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2019년 논문의 핵심은 학습 효율이었습니다. 당시 강력한 공개 모델이던 ELF OpenGo가 수천 장의 GPU를 동원했던 것과 달리, 카타고는 GPU 30장 미만으로 19일 만에 그 최종 모델을 넘어섰습니다.

지금은 여러 룰셋과 덤을 지원하고 실시간 집수 추정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프로 기사의 연구와 TV 해설에서 표준 도구로 쓰입니다.

왜 알파고가 아니라 카타고인가

알파고는 2017년 커제 9단과의 대국을 끝으로 은퇴했고, 이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대국 상대로 쓸 수 없습니다. 카타고는 현재 실제로 프로 기사들이 훈련에 쓰는 AI라는 점에서 상대로 선정됐습니다.

카타고가 돌아가는 하드웨어

이번 대국의 카타고는 타이젬(Tygem) 바둑 서버에 구축된 시스템에서 구동됩니다.

항목 사양
GPU RTX 3090 4장 병렬
그래픽 메모리 96GB (24GB × 4)
버전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된 버전

한국기원 공식 안내 기준이며, 카타고의 정확한 버전 번호와 신경망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바둑 AI 한 판을 돌리는 데도 이 정도 연산 자원이 필요합니다. AI 연산 수요가 반도체 업황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는 SK하이닉스 주가 배당 실적 팩트 총정리에서 숫자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6년 이세돌 vs 알파고와 무엇이 다른가

구분 2016 이세돌 vs 알파고 2026 신진서 vs 카타고
시기 2016년 3월 2026년 7월
판수 5번기 3번기
치수 호선(맞바둑) 2점 접바둑
결과 알파고 4승 1패 1승 1패 (3국 진행 예정)
AI 공개 여부 비공개, 이후 은퇴 오픈소스

가장 큰 차이는 치수입니다. 10년 전에는 대등한 조건에서 두었지만 지금은 두 점을 깔고 둡니다. 그 사이 AI가 얼마나 앞서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16년 당시 이세돌 9단의 유일한 승리는 4국의 백 78수였습니다. 구리 9단이 “신의 한 수”로 평했고, 알파고는 사람이 그 자리에 둘 확률을 1만분의 1로 계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국 관전 포인트

첫째, 초반 변칙수 대응입니다. 1국 패인은 초반의 낯선 수에 흔들린 데 있었습니다. 2국에서는 대형 포석이 나와 신진서 9단이 준비해 온 변화를 쓸 수 있었는데, 3국에서 카타고가 다시 변칙적으로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둘째, 시간 배분입니다. 신진서 9단은 5시간을 쓰면 이후 30초 초읽기 한 번뿐인 반면 카타고는 매 수 20초 안에 두면 됩니다. 1국과 2국 모두 4시간 20분~4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셋째, 중반 이후 관리입니다. 1국은 중반까지 앞서다 102수 승부수가 어긋나면서 무너졌습니다. 우세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3국은 언제 어디서 보나요?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 바둑TV 독점 생중계입니다. 1·2국을 중계한 한국경제TV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세요.

2점 접바둑인데 이긴 것도 의미가 있나요?

연습 대국에서 카타고는 두 점을 깔아주고도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습니다. 조건이 붙긴 하지만 공식 대국에서 카타고를 꺾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기록으로 남습니다.

3국에서 지면 어떻게 되나요?

1승 2패로 마무리됩니다. 대국료 1억 5,000만 원과 2국 승리수당 5,000만 원을 합쳐 2억 원을 받지만, 2승 이상 조건인 부상 차량은 받지 못합니다.

카타고를 직접 써볼 수 있나요?

오픈소스라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국 수준의 성능을 내려면 고사양 GPU가 필요합니다.

정리

3국은 7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 바둑TV입니다. 1승 1패에서 시작하며, 신진서 9단이 이기면 2승으로 부상 조건까지 채우게 됩니다.

2점을 깔고 두는 조건이라 10년 전 이세돌 9단의 대국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공식 대국에서 카타고를 꺾은 첫 사례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합니다.

출처 — 한국기원 공식 공지, 한국경제, 경향신문·스포츠경향, 아시아경제, 스타뉴스, 톱스타뉴스, SBS, 카타고 논문(arXiv:1902.10565). 대국 결과와 일정은 2026년 7월 20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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